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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여행 교통, 먹거리, 쇼핑 총 정리

by Diary4Me 2025. 11. 6.

도톤보리 거리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오사카는 단연 최고의 선택 중 하나입니다. 도쿄처럼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도시의 활기가 가득하고, 교토보다 자유롭지만 일본의 전통적인 정취도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오사카입니다.
이 도시는 ‘먹방 천국’으로 불릴 만큼 맛있는 음식이 넘쳐나고, 도톤보리의 화려한 네온사인과 신사이바시의 쇼핑 거리, 오사카성의 웅장한 풍경, 그리고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같은 세계적인 테마파크까지 어느 하나 빠짐없이 즐길 거리가 가득합니다.
하지만 여행지를 많이 돌아본다고 해서 여행이 완벽해지는 건 아닙니다. 시간과 예산을 효율적으로 쓰고, 현지의 리듬에 맞춰 움직이는 게 진짜 ‘잘 다녀온 오사카 여행’의 핵심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처음 오사카를 방문하는 분들을 위해 꼭 알아두면 좋은 교통, 먹거리, 숙소 & 쇼핑 중심의 꿀팁 3가지를 자세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교통 꿀팁 – ‘패스’와 ‘ IC 카드’로 효율 200%

오사카는 교통 노선이 정말 다양합니다. JR, 지하철, 한큐선, 한신선 등 여러 노선이 얽혀 있어서 처음엔 조금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교통 패스와 IC 카드만 잘 활용하면 완전히 달라집니다.

먼저, 오사카 주유패스(Osaka Amazing Pass)는 여행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교통권입니다. 시내 지하철과 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고, 오사카성을 비롯해 우메다 스카이빌딩, 도톤보리 크루즈 등 40여 개의 관광명소 입장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일권, 2일권 중 선택 가능하며, 특히 2일권은 여행 효율이 매우 높습니다.

한큐·한신 투어리스트 패스(Hankyu/Hanshin Tourist Pass)는 오사카 외에도 교토, 고베까지 연결되어 있어 근교 여행을 계획할 때 유용합니다.
또한 JR 간사이 패스(JR Kansai Pass)는 오사카 외곽이나 나라, 와카야마 등 다른 지역까지 갈 때 활용하기 좋습니다.

여기에 이코카(IC) 카드를 추가로 구입해 두면 훨씬 편리합니다. 지하철, 버스는 물론 편의점, 자판기, 음식점에서도 결제할 수 있습니다.
팁 하나! 간사이공항에 도착하자마자 IC 카드를 구매하면, 환전한 현금을 거의 쓰지 않고도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패스 + IC카드 조합이면, 오사카 시내 어디든 막힘없이 이동할 수 있습니다.


🍢 먹거리 꿀팁 – 오사카의 맛은 거리에서 시작된다

오사카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단연 ‘먹거리’입니다. 일본 내에서도 “먹다가 망한다(食い倒れの街, 쿠이다오레)”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음식 문화가 활발한 도시입니다.
오사카 여행을 시작한다면 꼭 가야 할 첫 장소는 도톤보리(Dotonbori)입니다. 화려한 간판 사이로 맛집이 끝없이 이어지고, 그중에서도 타코야끼, 오코노미야끼, 이치란 라멘은 절대 빠질 수 없는 3대 메뉴입니다.
길거리에서 즉석으로 만들어주는 타코야끼는 바삭한 겉과 부드러운 속의 조화가 일품이고, 오코노미야끼는 오사카 현지인들도 자주 찾는 ‘소울푸드’입니다.

또 하나의 핵심 포인트는 쿠로몬 시장(Kuromon Ichiba).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전통시장으로, 대게, 사시미, 소고기 꼬치, 계란말이, 과일컵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현금만 받는 가게도 많으니, 1,000엔 단위로 잔돈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장 내에는 서서 먹는 코너도 많아서, ‘한 입 거리 미식 투어’를 즐기기에 딱 좋습니다.

그리고 꼭 한 번은 편의점 음식을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로손 등 편의점의 도시락과 안주는 한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고 맛있습니다.
저녁에 숙소로 돌아와 맥주 한 캔과 함께 편의점 도시락을 즐기는 순간, 그게 바로 오사카의 진짜 행복입니다.


🏨 쇼핑 & 숙소 꿀팁 – “난바 근처면 다 된다!”

오사카에서 숙소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건 위치입니다.
가장 추천하는 지역은 단연 난바(Namba)와 신사이바시(Shinsaibashi).
이 두 지역은 간사이공항과의 접근성도 좋고, 도톤보리, 쿠로몬 시장, 쇼핑거리까지 모두 도보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난카이 라피트(Rapi:t)’ 열차가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공항 이동이 편리합니다.

쇼핑을 좋아한다면 신사이바시 스지(Shinsaibashi-suji) 쇼핑 아케이드를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약 600m 길이의 아케이드 안에는 유니클로, 무지, 스니커즈 편집샵, 로컬 브랜드 등이 빼곡히 들어서 있습니다.
또한 난바 파크스(Namba Parks)는 자연과 건물이 조화된 복합 쇼핑몰로, 여유롭게 산책하며 쇼핑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밤에는 돈키호테 도톤보리점에서 기념품을 구입하는 것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24시간 운영하니 늦은 시간에도 쇼핑이 가능합니다.

팁 하나 더! 오사카는 코인로커가 정말 많습니다.
짐이 많을 때는 지하철역이나 편의점 내 락커에 짐을 맡기고, 가볍게 이동하시면 좋습니다.
또는 ‘ecbo cloak’ 앱을 이용하면 근처 카페나 가게에 짐을 맡길 수 있어 훨씬 편리합니다.
이렇게 짐 걱정 없이 이동하면 하루가 훨씬 자유로워집니다.


결론

오사카는 단순히 관광지를 돌아보는 여행지가 아닙니다.
골목골목마다 살아 숨 쉬는 현지인의 일상, 시장의 활기, 거리의 소리까지 모두 오사카라는 도시의 매력을 이루고 있습니다.
교통 패스로 시간을 아끼고, 쿠로몬 시장에서 현지의 맛을 느끼며, 난바 근처

숙소로 편리한 동선을 짜면 여행의 만족도는 몇 배로 높아집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계획에 너무 얽매이지 않고 오사카의 리듬에 맞춰 걷는 것입니다.
도톤보리의 네온사인을 바라보며, 편의점 맥주 한 캔을 들고 하루를 마무리할 때

그 순간이 바로 진짜 오사카 여행의 하이라이트입니다.
한 걸음 한 걸음이 추억이 되고, 작은 발견들이 쌓여서 당신만의 오사카 여행이 완성됩니다.